[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오감으로 즐기는 일식이 부산경남 지역을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

봄철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최상급 일식 코스 요리로 부산경남 지역에서 손꼽히는 맛집 반열에 오른 ‘오감일식점’이 그곳이다. 오감일식점을 이끌고 있는 이상훈 대표는 삼성전자 부산 출장소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 외식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이력이다. 1991년 경쟁이 치열한 외식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뒤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과 비즈니스에 대한 안목을 발휘하며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정통 일식코스 요리로 명성을 얻었지만 향후에는 오붓하게 음식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독립 룸을 설치하고 독보적인 단품 요리로 새로운 미각의 세계를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지역 외식업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이 대표는 미래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감하고 일찍이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는 등 사업가로서도 수완을 발휘했다. 일본 지인의 권유로 2006년 광고물 제작 전문 업체 켐씨광고(KEMC)를 설립해 제작물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과 물류 이동의 신속성 덕분에 수출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자 일본 현지에 제2사업장인 키팝재팬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임대사업과 태양광발전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엔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 목조로 지은 전원주택형 ‘하동스테이 펜션’을 운영하며 주말에 모터사이클로 휴식과 전원 생활을 즐기는 멀티 사업가로 거듭나고 있다. SNS를 활용해 국내외 직원들과 소통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이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표방한 정도·정열·정밀 경영에 충실했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업에 임했기 때문에 사업체가 두루 성공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고 밝힌 뒤 “태양광 발전소 사업장은 최근 허가 신청이 끝나고 지자체의 허가 완료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발전 용량이 자그마치 1.3Mw의 대단위 발전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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