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최강 몬스터즈의 이대호와 정근우가 오랜 친구다운 설전을 벌였다.

22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 김선우 해설위원은 경기 전 몬스터즈 선수들과 만났다.

시합을 붙게 될 장충고등학교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좌완으로 시속 150㎞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진 황준서는 2024 드래프트 최대어다.

김 위원은 이런 황준서를 의식했는지 이대호에게 “어떻게 대응할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대호는 “오늘 좋은 장타가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너희가 안 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라며 강한 어조를 보였다.

그는 “너희는 공이 빠른 것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면서 더 나은 투수로 성장시켜주기 위한 사명감”이라며 “그런 면에서 (정) 근우는 사명감이 없다”라고 이번 시즌 성적이 안 좋은 정근우를 저격했다.

이에 정근우는 “야, 친구에 대한 배려”라며 자신의 궁색한 성적을 변명했다. 그러자 이대호는 “(타율) 7푼이 방어율(평균자책점 ERA에 대한 잘못된 단어)이냐. 양푼 아니냐?”라고 이어 질타했다

한편, 이대호와 정근우는 82년생 동갑내기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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