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 납입액 100% 지원
2학기 등록금 지원 신청·접수 8월경 실시할 예정
[스포츠서울ㅣ양구=김기원 기자] 양구군(서흥원 군수)은 지난 31일 양구지역의 대학교 재학생 256명에게 총 5억 5천 1백만 원의 등록금 전액을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학년별로는 1학년 90명, 2학년 59명, 3학년 54명, 4학년 53명으로, 최소 6만 원부터 최대 482만 원까지 총 5억 5천 1백만 원의 등록금을 지급했다.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군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균등한 고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국가장학금과 교내 장학금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 납입액 100%를 지원하여 실제로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0원’으로 교육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
양구군은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관련 조례 제정,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따른 보건복지부 협의를 마치고 지난 4월부터 5월 12일까지 등록금 전액 지원 신청·접수를 받았다.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신청·접수는 오는 8월경 실시할 예정이며, 1학기와 마찬가지로 국가장학금을 반드시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등록금을 지원받은 학부모 A씨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록금 인상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학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많이 있었다”며 “고금리 시대에 학자금 대출 이자마저도 부담인데, 이번에 이렇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현정 평생교육과장은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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