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스포티비 해설위원 오재원이 복귀를 예고했다.

3일 오재원은 별다른 말 없이 짧은 편지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이 편지에는 “용기와 희망의 원천이었을 그 시절과 추억을 감히 ‘희석’시킨 신중치 못한 언행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며 “야구를 소중히 여기셨던 팬 분들과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라고 그간 가졌던 자숙의 시간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야구와 팬 여러분께 깊은 반성의 자세로 더욱 신중한 언행과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더욱 깊이 있는 해설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해설 복귀를 예고했다.

오재원은 지난 11일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박찬호를 너무 싫어한다. 이분은 전 국민이 그를 응원했던 마음의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 해설하며 바보 만든 선수가 많은데 그것에 대한 책임은 진 적이 없다”라고 발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결국 많은 야구팬의 공분을 샀고 맡기로 했던 KBO 해설에서 잠시 배제됐다.

한편, 스포티비는 6일 KT와 롯데, 6일부터 8일까지 NC와 삼성, 7일부터 8일까지 SSG와 KIA의 3연전과 9일부터 11일까지 LG와 한화, SSG와 NC의 3연전을 중계할 예정이다. 해설위원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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