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에덴 아자르는 은퇴도 고민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아자르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양 측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아 있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아자르는 팀을 떠나기로 했다.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다. 아자르는 2019년 여름 큰 기대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지만 예전의 아자르는 없었다. 체중 관리가 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고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더는 그를 지켜볼 수만은 없었고 결단을 내렸다. 아자르의 향후 행보도 관심사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아자르는 새로운 도전을 할지 축구화를 벗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자르는 이미 벨기에 축구대표팀 은퇴는 선언했다.
‘먹튀’라는 오명을 쓴 아자르는 여전히 러브콜이 있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무대는 아자르에게 여전히 큰 연봉을 안겨줄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물론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곳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5월에 알 힐랄이 아자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당시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남아 있어 구체적인 제안은 받지 않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하나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페네르바체는 메수트 외질, 델레 알리처럼 부진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그들은 아자르의 영향력이 팀에 미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하산 세틴카야 전 페네르바체 회장은 과거 아자르가 언젠가 페네르바체에서 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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