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컨디션 난조로 호주 멜버른 공연에서 중도 하차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오늘 진행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 인 멜버른 공연 도중 제니의 컨디션 난조로 무대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응원해주시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제니는 끝까지 공연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에서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제니 역시 “팬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함께 빨리 회복하겠다”고 전했다.

YG는 “당사는 제니가 조속히 컨디션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현재 약 150만명 동원 예정인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니는 월드투어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 출연 자격으로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앞서 지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일본 오사카 공연에 불참하기도 해 블랙핑크 멤버들의 건강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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