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넥슨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콘텐츠 IP를 확장한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메이플스토리 ‘뉴 에이지(NEW AGE)’ 쇼케이스가 열렸다. 해당 쇼케이스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14곳의 CGV 상영관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진행됐다.

‘뉴 에이지’ 쇼케이스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는 가수 이무진, 그룹 비비지(VIVIZ), 국카스텐, 서도밴드, 라포엠 등이 무대에 올라 각 직업군별 테마송 공연을 펼쳤다. 2부에는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김창섭 기획실장, 성승헌 캐스터가 무대에 올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 지적재산권(IP) 확장 소식 등을 전했다.

특히 6차 전직 공개는 유저들에게 큰 관심 사항이었다. 새로운 전직 시스템은 지난 2016년 5차 전직 ‘V(브이)’ 업데이트 이후 7년 만이다. 운영진이 공개한 영상 속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6차 스킬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6차 전직은 7월 13일 업데이트 이후 260레벨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신규 관리 시스템 ‘헥사(HEXA) 매트릭스’를 통해 ‘헥사 스킬’과 ‘헥사 스탯’을 획득 및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6차 전직의 추가로 캐릭터의 전체적인 능력치 상향이 예상되어 최대 대미지 제한을 기존 1500억에서 7000억으로 대폭 확대한다. 신규 지역 ‘아르테리아’도 추가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는 20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요구되는 성장 경험치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일일 콘텐츠의 경험치 제공 규모를 늘린다. 또한 260레벨까지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 이벤트, 다량의 경험치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 이벤트 ‘이덴티스크’를 진행한다. 특수 스킬 반지 ‘시드링’은 보스 몬스터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되고, 심볼 아이템의 획득 경로와 수량도 확장된다. 그밖에 어빌리티 및 V매트릭스 시스템 개선, 스킬 조합키 기능 추가 등의 패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8월에는 상위 보스 ‘감시자 칼로스’와 ‘카링’의 난이도를 세분화하고 최상위 도전 목표를 확장하며 신규 지역 ‘카르시온’을 추가한다. 8월 31일에는 유저 간 캐릭터 닉네임을 거래할 수 있는 ‘뉴네임 옥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콘텐츠 IP 확장이다. 강원기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 웹툰·웹소설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협업해서 메이플스토리 웹툰과 웹소설을 제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3분기에 론칭이 예정되어 있다”라며 웹소설 제목은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라고 밝혔다.

웹소설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는 “영웅들이 검은 마법사를 저지하지 못했다면?”이라는 대체 설정으로 출발한다.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를 보일 예정이다.

강원기 디렉터는 “웹툰 역시 웹소설 기반으로 준비 중이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있다”라며 “멋진 세계관을 그림으로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메이플스토리 20주년 음악회,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한 20주년 기념메달, 팝업스토어, 리얼 월드 프로젝트 등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리얼 월드 프로젝트는 메이플스토리를 콘셉트로 한 일종의 테마파크임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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