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김정화가 가족들과 함께 케냐에서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12일 방송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김정호와 유은성 부부의 아프리카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정화는 커피 사업을 처음 시작하게 된 게 지구 반대편에 있는 딸을 위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에이즈에 걸린 아그네스를 처음 보고 좋은 엄마가 되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케냐 바링고 지역에는 커피나무로 수확량을 올리기 때문에 사업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7개 주 중 45위였던 바링고가 11위로 경제가 급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선행을 베풀던 김정화, 유은성 가족은 지난달 9일 케냐의 대통령 궁에 초대로 아프리카에 방문했다.

바링고에 도착하자 이들 가족은 에스코트를 받으며 의문의 목걸이를 받았다. 목걸이의 정체는 바링고 명예 시민권이었다.

VVIP 대접으로 그는 커피농장을 들르고 커피나무를 처음 심어주신 NGO 대표와 면담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알고 보니 케냐 대통령을 보기로 했지만 해외 순방으로 취소가 됐고, 바링고 주에서 환영 행사를 마친 것.

이후 김정화는 우간다를 향했다. 그 이유는 정화의 딸 아그네스 부부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김정화는 딸을 만났고 뜨겁게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정말 고마운 게 10년 만에 다시 만난 건데 그때처럼 폭 안기더라. 너무 신기하더라”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김정화는 사위를 위해 닭을 잡고 합동결혼식까지 올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merry061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