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김구라가 TV예능의 변화를 예측했다.

21일 ‘A급 장영란’에는 ‘처음 듣는 ‘인간 김구라’의 진짜 고민(장영란,찐남매,연예특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촬영을 마치고 김구라와 함께 20분 짧은 토크쇼를 진행했다.

장영란은 평소 친오빠같이 생각한다는 김구라에게 “내가 사실 구라 오빠를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면 옛날에 힘들 때 패널을 같이 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구라는 “공중파 2004년 라디오 DJ 이후 단계를 밟고 차례대로 성장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장영란은 “갑자기 승승장구로 잘 됐다. 맨 처음 같은 급이었다가 어느 순간 A급으로 치고 올라가더라”라며 설명했다.

또 김구라는 “30, 40대 때 정말 일 많이 했다. 얼마 전 실연자 협회에 갔더니 우리나라에서 재방료 제일 많이 받는 사람 랭킹 톱 2에 나하고 유재석이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난 목표가 생존이었다. 그런데 생존이라는 목표가 옛날처럼 그렇게까지 뚜렷하지 않다. 서장훈처럼 돈이 많지는 않지만 어렵지는 않다”며 “그동안은 경제적 동력에 의해서 움직였다. 이제는 내가 뭘 위해 움직여야 하나라는 게 머릿속에 진공 상태가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구라는 “KBS는 올해 방송 1000억 적자 예상이다. 예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다. 유튜브가 사적 영역이지 않나. 관찰 프로를 지금처럼 하기 쉽지 않다. 예를 들면 JTBC ‘최강야구’ 같이 핵심적인 걸 갖고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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