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역시 허약한 공격이 문제다.

21일(한국 시간) 홈 PNC 파크에서 중부 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에 또 셧아웃당했다. 8연패에 2경기 연속 영패다. 전날 0-8에 이어 이날은 0-4.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3회 2득점 이후 24연속 이닝 무득점이다. 시즌 34승38패로 컵스(35승38패)와 3,4위 순위까지 바뀌었다.

5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지막 공동 1위를 유지한 뒤 27경기 만에 8연패를 당하며 4위로 추락했다. 최하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1승43패)와 4.0 게임 차로 앞서 있다.

피츠버그 공격은 전날 5안타에 이어 이날도 컵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의 구위에 눌려 또 다시 5안타에 그쳤다. 5안타 가운데 2번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7번 코너 조 2명이 멀티 히트를 쳤다. 8번 2루수로 출장한 배지환은 볼넷 1개를 골라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타율은 0.259로 떨어졌다.

피츠버그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5안타만을 내주고 3회 포수 터커 반하트에 시즌 마수걸이 솔로 홈런과 4회 코디 벨린저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 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0으로 앞선 컵스는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동한 중견수 마이크 터크맨이 시즌 2호 솔로포를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6월 초 바닥을 쳐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셀러로 평가받았던 컵스는 최근 11경기에서 9승2패의 고공비행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선발 스트로맨은 7이닝 5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해 시즌 9승4패 평균자책점 2.28로 올스타 발탁 가능성을 높였다. 170cm의 단신인 스트로맨은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적이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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