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한국 축구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활약함에 따라 국내 유소년 축구의 저변이 넓어지는 추세다. 인천시 부평구에 소재한 ‘김해룡축구 테크니컬센터’(KFTC)(감독 김해룡)는 30년 경력의 축구 지도자 김해룡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 아카데미이다.

김 감독은 기본기 위주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면서 선수의 훈련 영상과 100여 가지 테크닉을 다루는 영상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해주는 과학적인 레슨을 통해 선수의 기량을 빠르게 향상시켜준다.

현재 라리가와 EPL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황희찬 선수 등을 코칭했고 국내외 프로 선수를 다수 길러낸 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내 축구 레슨 아이디어를 창안했다. 김해룡축구 테크니컬센터 건물 4층 옥상에 인조잔디가 설치된 축구·풋살 훈련장을 조성하고 유소년부, 중고등부, 취미반을 지도하면서 개인 레슨도 실시한다.

KFTC 훈련장에는 실력파 유소년 풋살팀인 인천PSG부평, 중등부 축구팀 인천하나FC U15뿐만 아니라 현역 프로 선수들과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녀들’ 이후 늘어나는 여성 축구 동호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18년 전 창단된 KFTC 유소년(15세) 팀은 2022 프랑스 명문 축구클럽 PSG아카데미 유소년 팀과의 경기에서 우승했다. 이어 2023년 1월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한 전국풋살대회에서 우승, 4월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면서 국내 명문 축구센터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SS스포츠의 지원으로 제1회 재능기부축구교실을 개최해 주목받았던 김 감독은 지난 4월 주부 풋살 선수팀이 주축인 월드 헤브론 여성 미니축구 문화축제를 개최하며 풀뿌리 축구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MOU를 체결한 유럽 명문 팀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김해룡 감독은 “풀뿌리 축구를 번성시킬 지도자로서 35m×18m 훈련장에서 매일 땀 흘리는 축구 꿈나무들을 뒷받침하면서 글로벌 축구 선수 10명, 국가대표 선수 10명, 프로 선수 100명을 배출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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