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목포시가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무더위에 따른 식중독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먼저, 시는 여름철 기온상승과 습한 날씨로 세균성 식중독의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장염, 살모넬라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장염, 살모넬라균은 세균성 식중독 중 가장 발생 건수가 높으며, 세균 증식에 알맞은 여름에 주로 발생한다.

장염은 어패류나 날음식 등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되며, 살모넬라는 주로 익히지 않은 육류와 달걀, 저온 살균하지 않은 우유 등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한다.

특히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기온이 높고 많은 비가 내려 습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상생활에서 여름철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및 식사 전 30초 이상 손씻기 ▲육류 등 충분히 익혀먹기 ▲과일‧채소류는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그고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하기 ▲냉장·냉동식품 보관온도 지키기 ▲칼‧도마는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도구 사용 후 세척‧열탕처리 등을 실천해야 한다.

시는 그동안 노약자·장애인·아동·산모 등 감염 취약계층 이용 사회복지 집단급식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을 진행해 식중독 예방요령 등 현장 교육과 위생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경각심을 재고했다.

오는 7월에는 바닷가 주변 횟집 수족관물 및 생식용 어패류 검사를 통해 여름철 수산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음식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청결한 외식환경 조성과 음식문화개선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맞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름철 음식주의와 올해 가을 개최되는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의 성공을 위한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 ▲덜어먹기 및 위생적 수저 관리 등 식문화 정착 ▲위생·청결·친절에 초점을 맞춘 언론매체 홍보와 위생교육 등을 통하여 안전한 외식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시는 모범음식점 104개소, 으뜸맛집 138개소, 위생등급제 123개소, 안심식당 380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위생관리 우수업소를 발굴해 중점적으로 음식문화개선사업을 홍보하고 청결운동과 위생물품 지원을 하고 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위생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3개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해 음식점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제도로, 참여하는 업소에 1:1 평가 컨설팅을 지원해 등급제 지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시를 대표하는 우수 음식점인 모범음식점 및 으뜸맛집 등을 대상으로 주방 환경, 복장, 청결 유지를 위해 앞치마 등 위생물품을 배부하고 영업주의 위생 의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음식물 재사용 금지 ▲위생적 식재료 취급 ▲조리 종사자 개인의 위생관리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점검 강화 등 식문화 안전·예방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또한,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적정량 제공, 반찬 가짓수 줄이기, 소형 찬기 사용 등 간소한 상차림을 권장 하여 좋은식단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모범적인 식문화 의식 고취에 집중하고 있다.

목포시 보건위생과 정푸른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철저한 위생점검으로 여름철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해 급식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외식환경 조성으로 시민 건강 증진 향상, 양대 체전 개최와 관광객 맞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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