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합천=강예진기자] 여고부 ‘강호’ 포항여전고가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 대회 5연속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포항여전고는 24일 경남 합천군 황강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3 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고등부 4강에서 예성여고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전반 17분 김수연의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지만, 전반 28분 박제아의 크로스를 이하은이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포항여전고는 조별리그 때 치른 4경기 무패로 결승에 오른 셈이다.
이어 펼쳐진 광양여고와 로봇고의 4강에서는 광양여고가 4골을 몰아쳤다.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행 열차에 마지막으로 탑승했다. 전반 막판 2골을 터뜨린 후 돌입한 후반, 광양여고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여중부 4강에서는 충남강경여중을 4-1로 격파한 충북예성여중과, 노원유나이티드를 꺾은 광영중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예성여중은 강경여중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내리 4골을 터뜨리며 역전승했다. 선제골을 헌납한 전반 6분 이후 28분 전하은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29분 김희진의 중거리포, 그리고 35분 임아진이 팀에 세 번째 골을 선사했다.
후반에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서 임아진이 헤더로 골문을 가르면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웃었다.
광영중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1분 유초련의 땅볼크로스를 황다이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33분에는 왼쪽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의 김효주 크로스를 김서윤이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노원유나이티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경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23분 상대의 역습 상황서 쐐기골을 김효주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패했다.
◇2023 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24일 결과
-고등부: 포항여전 1-0 예성여, 광양여 4-0 로봇
-중등부: 예성여 4-1 강경여, 광영 3-1 노원유나이티드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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