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리아컵’, 야간경마 등 3분기 경마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3분기 14주간 41일에 걸쳐 총 626개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 경마인의 페스티벌 ‘코리아컵’이 돌아온다. 한국 경마 PartⅡ 승격 원년을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 경주마와 국내 최강마 간의 자웅을 가리기 위해 2016년 신설된 국제경주 ‘코리아컵’은 한국 최고의 경주답게 상금도 기존 10억에서 16억으로 늘렸다. 이는 한국 경마 상금 중 가장 높다. 지난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한국 경주마가 일본, 홍콩 등 경마강국에서 출전한 해외 경주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분기에는 최우수마 선발 시리즈 경주의 피날레 제3관문 다수도 펼쳐진다. 장거리 최강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 3관문 ‘부산광역시장배(G2)’, 국산 3세 최고 암말을 가리는 트리플 티아라 3관문 ‘경기도지사배(G3)’, 국산 최강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3관문 ‘농림부장관배(G2)’이다. 이 중 7월 15일 ‘경기도지사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부경마 ‘즐거운여정’이 트리플 티아라 제1,2관문을 석권하면서 역대 두 번째 트리플 티아라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혹서기 경주마 및 기수 등 말관계자를 보호하기 위해 야간경마도 시행한다. 야간경마는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6주간 매주 금, 토요일에 시행된다. 금요일은 렛츠런파크 부경과 제주에서, 토요일은 서울과 부경(서울 휴장 기간 한정)에서 야간경마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금, 토요일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밤 9시이며, 일요일은 노을경마로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이 오후 7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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