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저격 발언’에 동료들이 뿔났다. 새롭게 파리생제르맹에 합류한 2명이 포함돼 있다.
음바페와 파리생제르맹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과 1년 계약이 남아 있다. 그는 1년 뒤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표했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에게 떠나지 않을 거라면 재계약을 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파리생제르맹 나세르 알 켈리아피 구단주는 최근 “팀보다 더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며 “그냥 팀을 떠날 수는 없다. 음바페가 FA로 떠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받았다.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큰 구단에 약화시키며 떠나는 것은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음바페의 최근 행보를 비판했다.
음바페 역시 프랑스 언론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로부터 2022/23시즌 프랑스 최고의 선수상을 받는 자리에서 구단을 비판했다. 그는 “파리생제르맹이 어떤 부분이 부족해한지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치고 있는지는 나는 잘 모른다. 나의 문제가 아니다. 팀을 만들고 선수단을 조직하고 이 클럽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내 생각엔 PSG에서 뛰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PSG는 분열되고 갈라서는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바페의 이 발언은 논란이 됐고, 파리생제르맹 동료들도 뿔이 났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 소속 6명의 선수들이 알 켈라이피 구단주를 찾아가 불만을 표했다. 여기엔 파리생제르맹에 새롭게 합류한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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