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강인한 해병대 정신과 투철한 국가 안보 의식을 토대로 지역사회 안전 도모에 헌신하는 단체가 있다. 해병대전우회 청주 지회(노병주 회장)가 바로 그곳이다.
이 단체는 해병대 전역자들이 결성한 민간 사회봉사 단체다. 충북 청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서원대 정문 앞 교통 지도, 우범 지역 순찰, 청소년 선도, 홍수․태풍 등 자연 재해 발생 시 피해 복구 지원, 재난 구조, 환경 정화, 유해 환경 감시, 불우이웃 돕기, 독거노인 식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역사회 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이 단체의 활약 중 두드러지는 것은 수중 인명 구조 부문이다. 타 지역 해병대 지회들은 그곳 지자체가 수중 인명 구조용 모터보트와 구조 장비를 지원해 능동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그런 반면 저수지가 많아 익수 사고가 빈발하는 청주시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아 회원들의 노력으로 힘닿는 데까지 구조하는데, 인명 구조와 수중 정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려면 청주시의 장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노병주 회장은 1974년 해병대에 입대해 고강도 훈련을 받고 군 복무를 완수했으며 현재는 청주시에서 동운렌트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과 책임감으로 지회를 이끌고 봉사정신으로 솔선수범해 회원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노 회장은 “해병대전우회의 수신호 교통 지도 활동은 교통 정체가 심한 곳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해 접촉 사고를 방지하고 운행 위반 행위를 통제하는 등 긍정적 기능을 한다”며 “지역에서도 도조례나 시민경찰제도 등 개정을 해서라도 해병대전우회에 교통 수신호 권한을 부여하여 지역사회 안전운전 문화가 조기 정착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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