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사업실패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을 떠올리며 정색했다.

17일 방송되는 MBN ‘쉬는부부’ 사전녹화에서 MC 신동엽은 아파트 분양 대출이 되지않아 고민하는 부부 사연을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 4년 차 미루리와 하자 부부는 분양받은 아파트 대출이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해 은행에 갔지만, 수입이 불안정해 대출이 힘들다는 말을 듣고 상심에 빠졌다.

이를 본 MC들이 “너무 속상하다” “막막한 저 마음을 너무 알겠다”고 한 가운데 김새롬이 “아마 여기서 신동엽씨만 (막막함을) 모르실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예전에 내 기사 못 봤나. 그 얘기 다시 꺼내면 여기서 대성통곡하고 녹화를 진행 못한다”라더니 “사채가 뭔줄 아나? 1분만 쉬겠다”라며 대성통곡하는 시늉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2004년 연예기획사 DY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던 신동엽은 톱MC 들을 대거 거느리고 사업을 진행했지만, 부도가 나면서 약 80억원의 채무가 발생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10년이 지난 2014년에서야 빚을 모두 탕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쉬는부부’는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이유로 ‘섹스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행복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솔루션을 찾아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7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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