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MZ세대를 넘어 젠지(Gen.Z, Z세대)가 주 소비트렌드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유통가가 젠지세대를 중심으로 바빠지고 있다. 특히 젠지세대는 자신만의 취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색 있는 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유통가는 최근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체험공간,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술적 감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를 위한 이색 행사 어떤 게 있을까?

◇ 6년 연속 ‘가장 트렌디한 스카치위스키’ 1위를 차지한 개성의 아이콘 ‘몽키숄더’

‘원숭이 어깨’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몽키숄더는 굽은 어깨를 갖게 된 장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다.

위스키를 만들 때 맥아를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과거에는 사람이 직접 맥아를 건조했다. 삽으로 일일이 맥아를 뒤집어 주는 이 과정을 ‘플로어 몰팅’이라고 하며, 플로어 몰팅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어깨가 굳고 아팠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기리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모두에게 존경을 담은 위스키다.

과거의 유래를 담은 몽키숄더는 6년 연속 ‘The World’s Best Bars’에서 전 세계 바텐더들이 뽑은 ‘가장 트렌디한 스카치위스키’ 부문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위스키다.

최근 몽키숄더는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젠지 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트렌디한 DJ 파티를 선보인 바 있다. DJ 파티와 함께 몽키숄더 위스키를 다양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어 음악과 위스키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MZ∙젠지 세대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김정훈 몽키숄더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단순히 비싸고 유명한 위스키가 좋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색다르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위스키가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의 유래 혹은 예술적 감성, 이색 체험 등의 컬래보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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