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하나경이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뒤 개인 채널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19일 오후 하나경은 자신의 개인 채널 공지 사항에 “당분간 무작위로 방송할 예정이다. 이것저것 개인적인 일로 준비할 게 많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증거 없는 소문들 믿지 말아달라. 나는 당당해서 잘 지내고 있다. 모든 사람은 오해할 권리는 있고 그걸 해명할 이유는 없지만 상대방의 악의와 거짓으로 증거도 못 내밀면서 마귀 같은 입으로 여론몰이하는는 거 보니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하나경은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하나경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에서 하나경 측은 A 씨의 남편 B 씨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2022년 4월경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B 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돼 해결 방법 또는 B 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연락을 했을 뿐,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하나경은 판결 전 탄원서를 통해 “B씨의 거짓말, 그리고 임신과 낙태를 겪으며 정신적, 신체적 손해가 막심한데 죄 없는 저를 괴롭히며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5년 MBC 드라마 ‘추리 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한 하나경은 영화 ‘전망 좋은 집’, ‘터치 바이 터치’, ‘레쓰링’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영화 ‘처음엔 다 그래’에 출연한 이후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던 하나경은 활동명을 소혜리로 바꾸고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옮겼고, 현재는 팬더TV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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