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예약 기능을 고도화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 선보인다. 일반 이용자를 위한 ‘맞춤 기사 선택’과 기업 고객을 위한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다.

‘맞춤 기사 선택’은 이동 목적이나 기존 이용 이력에 따라 택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예약 기능이다. 카카오 T 블랙·벤티·펫 서비스에서 제공된다. 예를 들어 이용 인원과 이동 목적에 따라 ‘공항을 전문으로 하는 택시’, ‘영어 가능한 택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이용 경험이 좋았던 택시를 다시 예약할 수도 있다.

최근 1년 내 이용한 이력이 있거나, 카카오 T 앱에 QR코드형 기사 명함을 직접 저장한 경우 해당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기사 명함은 차량번호, 차종 등의 정보를 담아 기사들이 영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맞춤 기사 선택’ 서비스 이용료는 1000원이며, 오픈 초기에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는 ‘기업 행사 VIP 의전’, ‘외국인 고객의 입출국’, ‘기업 임원 출퇴근’, ‘콘퍼런스용 대량 예약’ 등을 위한 이동 서비스다. 의전 전문 기사님의 능숙한 VIP 케어 서비스는 물론, 공항 웰컴 보드 및 영접 서비스, 영어·일어 등 외국어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 T 비즈니스 회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이동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개인화에 기반을 둔 IT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 이동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예약 기능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다변화로 이용자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사들의 추가적이고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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