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더 큰 선수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한여름의 축구 대제전 ‘2023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뜨거운 열기 속 진행 중이다. 고등부 대회인 K리그 U-18&17 챔피언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천안에서 개최되고 있다.
박상돈 천안 시장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운을 떼면서 “천안은 축구 대회에 적합한 인프라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기에 최적의 도시다. 축구 경기를 위한 충분한 수의 경기장과 훈련 시설, 관중석 등을 갖추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K리그 전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챔피언십은 그간 수많은 K리그 유망주를 배출했다.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엄지성(광주)부터, 고영준(포항), 이태석(서울)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천안시티FC도 올시즌부터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 U-18 팀(천안공업고)까지 신생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했던 신의손이 골키퍼 코치로 부임했다. 박 시장은 “올해 천안시티FC의 정식 프로무대 진출과 유소년팀의 U-18 대회 첫 출전 등 새로운 축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천안의 희망찬 행보로써,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유소년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스 챔피언십은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유망한 중·고등 유소년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서 발전할 기회를 제공해 축구 미래를 이끌어나갈 영재들을 발굴하는 중요한 대회다. 성공적인 선수 양성 등으로 K리그는 물론,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은 축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박 시장은 “천안은 매년 축구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를 지원하고, 천안반디비체육관과 성거입장다목적체육관 완공을 비롯해 2025년에는 입장면 가산리 일원에 13만평 규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된다. 여기에 2027년에는 140여 년의 한국축구 역사를 집대성하는 축구역사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이라면서 “축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훈련장 시설을 갖춘 축구종합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K리그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한마디 건넸다. 박 사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고, 더 큰 선수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우리나라 축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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