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정선=김기원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23일 천년 고찰 정암사에서 2023년 정암사 아트워크숍을 개최한다.

2023년 정암사 아트워크숍은 각계 전문가가 모여 정선의 문화·역사·생태자원을 활용한 예술창작 경험을 공유하고, 함백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과 지역자원의 보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1차 워크숍이 진행되며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차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1차 워크숍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해 전영기 정선군의장,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정재숙 前 문화재청장, 유사원 K-아츠크리에이티브 대표, 이동연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서왕진 前 서울연구원 원장, 황재형 화가,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 및 각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해 ‘예술마을의 탄생! 함백산 정선지역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첫날 사회를 맡은 정암사 총무스님의 개회를 시작으로 최승준 정선군수의 환영사, 주요 참석자 소개 이후 각각 30분동안 유사원 K-아츠크리에이티브 대표의 ‘예술마을의 탄생! 국내사례분석’ 발표와 이동연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의 ‘예술마을이란 무엇인가: 정의·개념·가치’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패널 토론과 참석자 전체가 참여하는 전체 토론을 진행해 지역공동체의 일상과 예술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오전 9시부터 워크숍 논의 후속 기획을 진행하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운탄고도-하늘아리길을 방문해 답사를 실시한다.

군은 이번 2023년 정암사 아트워크숍 개최를 통해 관광과 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의 학술적 연구와 예술적 경험을 활용, 함백산·정선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지속 발전 가능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과 함백산을 아우르는 예술마을의 탄생을 모색하기 위해 정암사를 찾아주신 문화예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함백산이 가진 유산을 새롭게 발견하고 재정립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정선예술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예정인 2차 워크숍에서는 서왕진 대전환포럼 상임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예술인, 교수 등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해 함백산·정선지역 현황 분석 및 지역문화 발전 전략과 구체적인 사례 발굴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지역정서를 묘사한 아트콘서트도 진행될 계획이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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