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남 나주시가 국내 대형 유통사 상품기획자(MD)를 초청해 지역 우수 농산물가공품 소비 시장 개척에 나선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9월 5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2023년 나주시 우수 농식품 품평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나주시와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품평회는 지역 우수 농산물가공품 발굴과 대형 유통사 간 매칭을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품평회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업체는 이번 달 28일까지 시청 누리집(공지사항)에 게시된 신청서류를 작성해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먹거리계획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농·특산물 식품 제조·가공 관련 기업 30곳으로 참가 확정은 8월 초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참가 업체는 제품을 현장에서 전시·소개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대형 유통사 MD와 품평, 상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상품·디자인·마케팅 등 현장 코칭과 상품 구매도 이뤄진다.

대형 유통사에서는 유통사별 입점 조건, 업체별 개선점 상담을 위한 업체 간 1:1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번 품평회에는 GS홈쇼핑, 농협, 마켓컬리 등 대형 유통사 상품기획자들이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나주시 관내 등록·가동 중인 농식품 가공업체는 총 131곳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6월 1일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2023년 상반기 우수 상품 품평·상담회 및 수출 상담회’에는 나주시 업체 12곳이 참가한 바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품평상담회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우리 지역 우수 농산물 가공품 업체들이 대형 유통사를 상대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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