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쓸 수 있는 예산이 정해져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영입이 없는 팀 중 하나다.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오나나를 데려왔고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한 게 사실상 전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가장 필요한 포지션으로 생각하는 최전방 공격수 보강은 아직이다.

그나마 지난시즌 해결사 구실을 해낸 마커스 래시퍼드를 5년 재계약하며 붙잡은 것이 다행이다. 하지만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 맨유는 다가오는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야 한다. 지난시즌보다 스쿼드가 더욱 두터워야 하는 이유다. 해리 케인(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독일)행에 다가서 있고 빅터 오시멘(나폴리)은 잔류가 유력하다.

또 한 명의 타깃은 제2의 홀란으로 불리는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맨유는 회이룬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985억 원) 이상의 지출을 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회이룬 영입전에서도 철수할 수 있다’라며 ‘현재 회이룬의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412억 원) 수준이다. 아탈란타와 맨유가 여전히 협상 중이지만 맨유의 상한선은 회이룬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회이룬 외에도 맨유는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와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모로 텐 하흐 감독의 머리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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