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UDT 출신 유튜버 덱스가 전세사기 피해 고백 후 심경을 털어놨다.

24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쉬는 날이 쉬는 날이 아니네 [Eng sub]’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쉴 때도 쉬는 게 아니다”라는 덱스는 휴일 브이로그를 진행했다. 덱스는 “저 대신 일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움직여 주셔서 제가 그렇게 바쁘다고는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덱스가 요리를 위해 가스레인지 불을 켰지만, 고장이 난 듯 보였다.

덱스는 “원래부터 안 됐다. 이것도 할 말 많다. 처음에 가스레인지 고장 났다는 말을 못 들었는데, 물론 확인 안 한 내 잘못도 있다. ‘가스레인지가 안 되는데요?’ 하니까 ‘어제까지 됐는데요’ 하더라. 알고 보니까 이게 고장 나서 식당처럼 토치로 불을 붙여야 하는 상황이다. 나한테 뭐 말을 안 해준 거다”라고 털어놨다.

덱스는 은행 업무를 보러 갔다. 그는 “앱으로 해도 되지만 모바일은 한계가 있다. 모바일이 내 가려운 곳을 100% 긁어주진 않는다”라고 했다.

2시간에 걸친 은행 업무를 마친 덱스는 차에서 전세사기 피해 고백에 대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덱스는 “저 댓글 좀 봤다. 그게 기사까지 났더라. 전세사기 뭐 맞다. 사실 약간 좀 외면하는 부분도 있다. 외면하면 안 되지만 내가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걸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나는 사기치는 놈들도 똑똑한 것 같다. 머리가 비상한 거다. 멍청한 애들은 사기를 못 친다. 내가 멍청해서 사기를 당한 건가”라고 말했다.

한편 덱스는 지난 3일 영상을 통해 “현재 집 재계약을 할 수가 없다. 전세사기를 당해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뻥전세라고 한다. 집 주인이 자기가 자꾸 집 주인이 아니라더라. 근데 등기부등본 떼보면 그 사람이 집주인이다. 뭐냐면 그 사람이 자기 명의를 (집 주인에게) 빌려준 거다. 자기는 급전이 필요해서 그 명의를 빌려준 돈만 받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증 보험은 들어놨다. 처음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보증 보험을 무조건 들어야 된다고 해서 몇십만 원을 지불하고 가입했다. 그런데 뻥전세라 원래 그 전셋값보다 비싸다. 그래서 나중에 집이 안 팔리면 돈을 손해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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