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불륜의혹’으로 뭇매를 맞은 배우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하지만 여론은 부정적이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던 우효광이 방송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악어의 눈물’이라는 반응이다.
우효광은 지난 2016년 술에 취한 여성과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찍혀 중국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21에는 늦은 밤 술자리 후 차 안에서 한 여성을 무릎 위에 앉히는 모습이 포착돼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우효광은 개인 채널에 “좋은 친구, 아무리 좋은 관계라도 주의해야 한다.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다.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과 후회를 했다”라고 해명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부부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이 모두 ‘가식’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좀처럼 대중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방송에서 해명의 기회를 얻었지만 이조차 얻지 못한 이들도 적지 않다. 90년대 ‘가위’, ‘나나나’ 등의 히트곡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스티브 승준 유(한국명 유승준)는 2002년 병역 기피를 이유로 한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던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비자인 ‘F-4’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까지 이어진 항소심에서 유승준이 승소했지만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때문에 입국해도 연예계 활동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방송인 신정환 역시 복귀는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번번이 대중에 가로막혔다. 그는 2010년 해외에서 불법원정도박을 하다 방송 출연 스케줄을 펑크냈다. 당시 그는 뎅기열에 걸려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고 거짓으로 해명한게 들통나면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7년의 자숙 기간을 거친 후 2017년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2018년 JTBC ‘아는 형님’ 등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대중의 거부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함소원(47)도 복귀가 불투명한 연예인 중 한명이다. 그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관찰 예능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방송 조작 논란이 제기되면서 여런론의 질타를 받았다.
계속된 조작 논란에 ‘아내의 맛’은 종영했고 부부도 베트남으로 이사하며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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