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이효리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가수 장필순의 반려견이 애견호텔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지난 2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에 정착한 가수 장필순의 반려견 ‘까뭐’는 지난 24일 반려견 전용 호텔에 들어갔다가 위탁 10여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숨을 거뒀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전문 훈련사가 24시간 상주하고 CCTV로 반려견의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고 홍보해 왔지만, 사고 전날에도 해당 반려견을 외부로 데려가 에어컨을 켜둔 채 차량에 방치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까뮈’는 찜통더위에 이불 덮인 켄넬 속에서 수 시간 동안 방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 측은 “훈련사가 강아지를 안정시키기 위해 케이지에 넣은 뒤 이불을 덮어뒀고, 감기에 걸릴까 봐 에어컨은 잠시 꺼뒀다”고 설명했다.

또 “새벽에 카뮈의 이상한 상황을 확인해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저희 입장을 밝히는 것 또한 보호자께 상처가 될 수 있음에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말했다.

이에 장필순은 “한겨울 솜이불인데 그걸 까뮈가 다 물어뜯었다고 하더라. 답답하고 숨 막혀 그랬던 것.이다. 늦게 (연락을) 주는 바람에 아예 떠나는 것도 못 봤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개인 채널에 까뮈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올리며 “우리 까뮈 꼭 다시 만나자. 너무 보고 싶다. 좋은 추억만 안고 가렴. 사랑한다. 이제 무섭지 않지?”라고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뒤늦게 비보를 접한 지인과 팬들이 위로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장필순은 “반려견은 누구에겐 자식이고 혈육이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해당 업체를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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