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유럽파’ 대선배 황희찬(울버햄턴)이 선배미를 뽐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잉글랜드)과 오현규~권혁규~양현준 트리오가 뛰는 셀틱(스코틀랜드)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을 치렀다. 두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더욱이 이날은 ‘코리안리거’ 4명이 모두 출격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셀틱에 합류한 양현준과 권혁규는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고, 이후 오현규와 황희찬도 교체 투입돼 ‘코리안리거’ 맞대결이 성사됐다. 길지 않았지만 ‘코리안리거’ 4명이 맞대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후 상황이 전해지지 않았는데, 울버햄턴의 SNS를 통해 경기 후 4명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황희찬이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웃으며 후배들을 맞는다. “수고했다”라고 말을 연 황희찬은 셀틱 3총사에게 일일이 자신의 유니폼과 울버햄턴 마스코트 인형을 건넨다.

셀틱 3총사도 자신들의 유니폼을 황희찬에게 건네주며 화답한다. 황희찬은 이후 “(셀틱으로) 오니까 좋아?”라고 물은 뒤 “그래도 셋이 같이 있어서 좋겠네”라며 부러움을 표하기도 한다. “영어 공부도 시작해야겠네”라고 조언도 한다. 이후 교환한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하며 영상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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