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식(가명)이 아내와 사별했다고 밝혀 출연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2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16기 돌싱남녀들의 자기소개가 공개됐다.
이날 16기 영식은 “충북 청주에서 13세 딸, 11세 아들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6세, 4세 때 아내가 대장암에 걸려서 4년간 투병하다 사망했다”며 “사별한 지는 3년 정도 됐는데 처음에는 이 어린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고 보고만 있어도 계속 눈물이 났다. 힘든 날을 보내다 어느 순간 보니 우리 아이들은 씩씩하게 잘하고 있었다”고 가슴아픈 개인사를 고백했다.
이어 영식은 출연 계기에 대해 “딸과 TV를 보던 중 ‘아빠도 저기 나가봐’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가는 게 맞나 고민하던 중 아이들이 ‘뭘 고민해, 당연히 나가야지’라고 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아이들이 ‘아빠, 좋은 여자친구 만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출연진들은 영식의 고백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영식은 “대화가 잘 토하고 현명하신 분이 이상형”이라며 “청주가 대한민국 한가운데 있어 어디를 가도 멀지 않다. 누구를 만나러 가는 즐거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돌싱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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