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티아라 지연이 결혼 후 고민을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에는 ‘[SUB] 업로드가 지연되었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지연은 “결혼을 하면 우리 직업상 당연히 일적인 부분에서 (일이 줄어들 거라는) 생각은 했었다”라며 “막상 내가 이걸 지금 겪고 있으니까 힘들다. 오빠(황재균)한테 ‘솔직히 당황스럽기도 하다’ 이야기했다. 이 정도 일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너무 허무하고 내가 그동안 활동했던 모든 것들이 결혼이란 걸로 다 덮이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결혼이란 것도 이른 나이에 선택한 것도 맞고, 내 선택이니까 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사실 챕터가 바뀐 것 뿐이지 나는 똑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빠가 항상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편하게 좀 쉬라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지 말라고 얘기해주는데 그게 쉽지 않다”라며 “내가 너무 집에만 있고 심심하니까 언니들한테 장난식으로 알바 얘기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지연은 혼자 유튜브 활동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이것도 회사가 있었다면 뭔가 착착착 기획이 있고 할 텐데 혼자 하려니까... 요즘 잘 모르겠다. 내가 꾸미는 스타일은 아니니까”라고 토로했다.
한편 지연은 지난 2009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데뷔해 ‘롤리 폴리’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기자로도 활동하며 KBS2 드라마 ‘공부의 신’, ‘드림하이 2’, ‘이미테이션’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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