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신봉선이 헌혈에 나섰다.

3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근데 님들 그거 앎? 감방 다녀오면 헌혈 못함 나도 알고 싶지 않았음...’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신봉선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헌혈의 집을 찾았다.

문진표를 작성하는 중에 신봉선은 “며칠 전에 위경련이 나서 약을 먹었다. 항생제 성분이 있으려나”라고 걱정했다.

신봉선은 “내가 여상 출신이라 자판 안 보고 치는 거 보여주겠다”라며 개인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오타가 나 웃음을 자아냈다.

헌혈 가능 조건을 읽는 중 신봉선은 “보톡스는 일주일 지났고 건선 없고 전립선비대증 없고 입원한 적, 수혈한 적 없다”라고 뜻밖의 사실을 밝혔다.

또한 교도소에 3일 이상 수감된 사람이란 문구를 본 신봉선은 “얼마 전에 나 진짜 교도소 갔다 왔다. 근데 3일 이상 수감이잖아. 난 반나절 정도 수감 당했다”라며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촬영 차 교도소에 다녀 온 사실을 언급했다.

문진을 마친 신봉선은 헌혈 전 상담을 진행했다. 신봉선은 헌혈을 7번 한 기록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한 건 2004년 4월이었다.

신봉선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 때문에 헌혈을 좀 못했다”라고 말했다. 간호사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가능한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헌혈을 마친 신봉선은 “회사에서 12명이 하러 왔는데 5명만 가능했다. 하고 싶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니까 헌혈을 할 수 있는 것도 뿌듯하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기념품으로 패스트푸드 교환권을 택한 신봉선은 직원들과 함께 햄버거를 먹었다. 그는 “아까 보니까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데리고 왔더라. 난 이제 그런 연애 못하겠지. 내가 만약 남자친구 생긴다면 내 남자친구도 늙어있을 테니까”라며 “연인 데이트 코스로 너무 괜찮은 거 같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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