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피해자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숨졌다.

경찰은 피의자 최모(30)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A씨가 19일 오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10분경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최씨에게 흉기로 폭행당해 서울 시내 대학병원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너클을 손에 끼우고 폭행했다. 너클은 강간할 목적으로 지난 4월 인터넷에서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너클은 손가락에 끼우는 방식의 금속 재질 흉기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최씨의 구속영장에 적용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상해 혐의를 변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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