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아시아 최초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린네 메달 수상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을 공개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하고 최근 수상작 33점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윤대원 이사장을 포함한 역대 린네 메달 수상자들의 명언을 따라 쓰며 그 의미를 가슴에 새겨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린네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다.

공모전에는 총 450여 작품이 응모됐다. 한림대의료원은 창의성과 적합성, 가독성, 작품성, 활용성, 작품 이해도를 기준으로 대내외 심사기관과 4단계의 선정 과정을 거쳐 대상 1명(200만원),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1명(50만원), 참가상 30명(3만원 상당 상품권)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윤대원 이사장의 ‘오직 우리 자신만이 운명의 주인공이고 도전자입니다’ 명언을 새긴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문장에 대한 이해도와 시각적 주목도가 높고, 획의 강약 조절이 중요 키워드를 돋보이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꽃, 나비 등 주변 디자인 요소가 조화로우며 문장의 내포된 뜻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윤대원 이사장의 ‘결연한 의지로 나아가는 강력한 응전은 위대한 결과를 탄생시킵니다’라는 명언을 표현한 작품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최우수상과 같은 문구의 또 다른 캘리그라피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글씨의 강세를 통해 ‘응전’ 단어를 강조함과 동시에 주요 단어를 배경으로 사용한 점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윤대원 이사장이 지난 5월 수상한 ‘린네 메달(Linnaeus Medal)’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 탄생 300주년을 기념해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제정한 상이다. 윤대원 이사장은 2007년부터 17년째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 교류를 이끌어오며 양국의 의과학 수준을 향상한 공을 인정받아 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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