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이 직업을 계속 해야 하나 고민했다.”

배우 이동휘가 강동원과 ‘투샷’을 찍은 뒤 느낀 자괴감을 털어놓았다.

이동휘는 22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에서 “오래전부터 강동원과 촬영하는 게 꿈이었다”며 “그런데 촬영한 장면을 본 뒤 자괴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강동원 옆에 있는 제 모습이 제대로 된 사람이 맞나 의심했다. 그래도 아름답고 멋진 강동원이 현장에 있어 업무 환경은 최고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전 6시까지 강동원과 촬영하는데 저와 박정민만 ‘오전 6시’의 피곤함이 깃들었다”며 “강동원을 보니 ‘이 직업을 계속 해야 할까?’라고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하늘천TV’ 채널을 운영하는 천박사(강동원 분)가 유경(이솜 분)의 의뢰를 맡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이동휘는 극중 천박사의 곁에서 늘 함께하는 의리파이자 ‘하늘천TV’의 기술을 담당하는 인배 역을 연기한다. 이동휘 외 강동원, 김종수, 이솜,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올해 추석 개봉예정이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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