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완더 프랑코(22·탬파베이)가 결국 무기한 휴직 처분을 받았다.

미국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법무부 조사를 받는 프랑코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프랑코는 휴직 처분 기간 경기 및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행정 휴직 처분은 정식 징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탬파베이는 이미 지난 15일 프랑코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서 프랑코의 미성년자 관련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프랑코는 천재로 불리는 유망주다. 만 20세이던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1년 탬파베이와 계약기간 12년 최대 2억2300만 달러(약 2987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시즌 역시 타율 0.281, 17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우리는 사무국의 결정을 지지한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이해와 인내를 보내주는 팬 여러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