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수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았다.

수원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에 1-0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점 3을 추가한 수원은 29점으로 다이렉트 강등권과의 거리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첫 골은 수원에서 나왔다. 전반 32분 왼쪽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반대편 공간으로 움직인 뒤 침착하게 공을 받아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전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공격진의 세밀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수비에 집중한 수원은 후반 3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박철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돌파하다 대전 수비수 안톤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현은 첫 번째 킥 상황에서 득점했지만 동료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먼저 들어와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재차 킥을 시도할 때에는 골키퍼 이창근이 골라인에서 발이 벗어난 채로 슛을 막아 주심은 세 번째 킥을 지시했다. 김현의 마지막 킥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고, 수원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대전은 끝까지 득점하지 위해 라인을 올리고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수원의 수비 집중력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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