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KIA타이거즈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눈부신 역투를 펼친 양현종과 장단 14안타를 뽑아낸 타선이 나란히 활약하며 KIA는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 NC 다이노스와 단 1경기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특히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시즌 7승, 통산 166승, 선발승으로 164승을 올렸다. 1982년 시작된 KBO리그의 새로운 역사다. 종전 선발승 1위는 163승을 기록한 송진우(前한화·은퇴)다.

경기 후 KIA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완벽하게 선발투수 역할을 해냈다. 마음먹은 대로 제구가 잘 되다보니 투구수 관리도 잘됐다. 오늘 승리로 KBO리그 최다 선발승 투수가 됐는데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의미있는 기록들을 계속 세워가길 바란다”라고 축하를 건넸다.

장단 14안타를 뽑아낸 타선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2사후의 집중력이 좋았다. 박찬호가 찬스를 만들기도 하고 직접 해결까지 해주는 모습이었다. 김도영도 3안타 경기로 다시금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 나성범부터 소크라테스까지 중심타자들도 찬스마다 안타를 만들어내며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나성범의 3점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찬호 5타수 3안타 2타점, 김도영 4타수 3안타 1타점, 나성범 4타수 3안타 5타점, 소크라테스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했다. KIA는 1일 승리로 6연승을 질주했다. 2일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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