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수많은 드라마 폐인을 양산했던 tvN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이병헌과 김태리가 오랜만에 재회했다.
이병헌은 6일 자신의 채널에 “보고싶었소”라는 글과 함께 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 제10회 프라다 모드에서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이병헌은 김태리를 보고는 반갑게 팔을 잡으며 미소짓고 있다. 망토 스타일의 카멜 코트를 입은 김태리도 특유의 코를 찡그리는 표정으로 활짝 웃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에 누구보다 팬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팬들은 “끄앙. 초이 조아” “유진초이 그리고 애기씨” “해방된 조국에서 씨유 어게인”이라며 즐거워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김은숙 작가의 첫 시대극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은 노비였던 부모가 죽은 뒤 미국으로 밀항해 미군장교가 되어 조선에 돌아온 유진초이, 김태리는 미국과 일본 등 외세의 침략으로 풍전등화에 처한 조선의 사대부 영애 고애신으로 출연했다.
조국의 슬픈 운명과 함께 한 가슴 시린 로맨스를 절절한 연기로 담아내 두 사람은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유진초이의 실제 모델 황기환 애국지사는 미국 뉴욕에 묻힌지 100년만인 올초 국내 송환이 결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과 김태리는 최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드라마 ‘악귀’로 각각 시청자들을 만났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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