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이번엔 도핑 테스트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복수의 유럽 매체는 12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달 20일 우디네세의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개막전이 끝난 뒤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금지약물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 구단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가 지난달 20일 실시한 도핑 테스트 결과 국제반도핑조사위원회로부터 사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구단은 다음 절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반론할 수 있는 증거를 반도핑 재판소에 제출해야 한다. 2번째 도핑 테스트에서 약물 사용이 또 검출되면 최대 4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으로 근골격 크기 증대 등 신체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포그바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미엔타는 “포그바는 절대로 금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재능이 뛰어나지만 여러 논란도 일으켰다. 지난시즌을 앞두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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