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8.(월) 16:00 / 근로자복지회관 3층 청년공간 열림

대학 연계 공모사업 참여 등 지역 특화사업 발굴과 협력사업 전개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교육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을 받은 한림대학교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유일의 국가항만인 동해항과 묵호항, 자유무역지역, 북평산단 등의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져 북방경제 산업물류 거점 도시로서 큰 잠재력을 지닌 도시임에도, 지역의 산실이였던 한중대학교 마저 폐교되는 등 지역과 지역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부가 오는 2026년까지 지방대 3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 1교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여 대학-지역-산업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협력을 통한 지역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청년공간 열림(동해시근로자복지회관 3층)에서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지휘부, 부서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심재훈 바이오헬스케어소재ICC센터장, 박두재 창업지원본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참석자 소개, 양측 대표 인사말씀, 협약내용 설명에 이어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공동 서명된 협약서에는 한림대 동해 마이크로 캠퍼스 설치 및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지역산업 고도화 및 발전을 위한 지역산업체 육성 및 지원,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프로젝트 공동 수행, 지역인재 육성 및 산업체 재직자 교육, 시설·장비 공동 활용 지역혁신과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추진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도내 최초로 동해시에 한림대 마이크로캠퍼스 공간이 마련되어 이날 청년공간 열림에서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되며, 향후 북평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등이 건립될때까지 이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동해시와 한림대 간 상호협력을 위한 이번 협약은 2년간 유효하며, 별도 해지가 없을 경우 2년씩 자동 연장된다.

시는 앞으로 대학과 연계한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청년 창업교육, 기업지원 및 지역특화사업 발굴을 비롯해 단계별 추진사업 구체화, 실무 부서 참여 등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축할 방침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글로컬 대학으로 예비 지정을 받은 한림대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산업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혁신과 성장에 실질 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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