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이청아가 스도쿠 푸는 취미를 공유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에는 ‘21년차 배우가 촬영 없는 날 시간 때우는 방법은?’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카페로 향한 이청아는 정성껏 카메라를 세팅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그는 “정말 스태프를 많이 했었는데 그게 유튜브 할 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근황도 전했다. 이청아는 “계속 드라마 촬영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쉬는 날에 쉬기만 하면 유튜브로 여러분을 만날 수 없겠더라”라고 말했다.

스도쿠 등 퍼즐이나 숫자 게임을 좋아한다며 “이게 진짜 시간이 잘 간다. 어릴 때는 기다려야 될 일이 많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도 있고. 한 번은 여행을 갔는데 외국은 가판대에서 이런 스도쿠나 낱말 퍼즐을 팔더라. 그래서 사봤다. 스도쿠를 하면 잡생각이 안 든다”라고 밝혔다.

이청아는 스도쿠 푸는 법을 공개했다. 놀라운 집중력과 추리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음악을 끈 그는 “말도 하면서 음악도 들으니까”라며 멀티가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건 초급이기 때문에 빨리 못 풀면 제가 자존심이 상한다”라며 승부욕도 보였다.

이청아는 “스도쿠는 인생과 비슷하다”며 “하나에 너무 집중해서 보면 다른 게 다 안 보인다. 그게 어떻게 보면 인생 같다”라고 전했다. “그럴 때는 약간 떨어져 있는 게 더 잘 보일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신 건강에 멍이 되게 좋다. 그래서 일부러 멍 때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늘 생각이 여기서 돌고 있는 사람이라서 다른 할 일을 주지 않으면 멍을 잘 못 때린다. 그래서 예전에는 항상 쉰다는 핑계로 책을 읽거나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그 또한 휴식이 아닌 것 같아서 저도 저만의 멍을 찾고 있다. 여러분의 멍을 공유해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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