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가을에 걸맞는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2회를 맞은 안양춤축제가 ‘걷고, 뛰고, 춤추자!’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공연이 진행된다.

평촌중앙공원서는 K-POP 댄스대회‘크라운컴페티션’의 전년도 우승팀(LOCKNLOL CREW)의 축하공연(20일), 김연자(22일), 현진영(23일), 안무가 아이키가 속한 댄스크루 HOOK(23일), 김종국(24일) 등의 공연이 열리고, 삼덕공원서는 제38회 안양시민가요제와 정수라(22일), 박군(24일), 은가은(24일) 등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Stain to Groove 스트릿댄스 배틀대회’(23일), K-POP 100여곡을 랜덤 재생해 단체로 춤을 추는 ‘랜덤플레이댄스’(23·24일)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남성 댄스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활약했던 뱅크투브라더스, 저스트절크 영제이 등이 심사위원과 게스트로 참여해 춤축제의 위상을 높인다.

안양춤축제는 그동안 안양시민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춤을 주제로 한 관광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부터 ‘춤축제’로 명칭을 바꿨다.

21일 평촌중앙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서는 비슬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춤축제 개막선언과 함께 해외자매도시(미국·중국·일본) 공연단의 초청공연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엔 드론 라이트쇼도 펼쳐진다. 평촌중앙공원(21일)서는 ‘춤’을 주제로, 삼덕공원(24일)에서는 ‘추석’을 주제로 밤 9시 드론 700대가 가을밤 안양 하늘을 수놓는다.

시민안전페스티벌도 23일과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촌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자동차 전복 및 연기미로탈출 체험과 심폐소생술·소화기 작동법 등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시민안전보험 등 시책이 홍보된다.

‘청년휴양지’란 주제의 제4회 안양청년축제는 23일 정오부터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열린다. 안양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축제기획단이 청년들이‘휴’식하고,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지’식을 얻어가는 축제라는 뜻을 담았다.

낮12시와 오후 4시엔 김노피·변민석 등의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이어 청년상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식 및 연성대 K-POP과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후 오후 5시부터 범진·유다빈밴드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뿐 아니라 청년축제기획단이 직접 선정한 가상현실(VR), 칵테일, 타로, 메이크업, 포토존, 헬스, 요가, 캐리커처 등 체험과 청년정책 홍보·정신건강 등 23개의 체험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앞서 지난달 25일 개막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7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2일까지 구(舊)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내 전시, 안양예술공원에서 야외 전시가 열리고 있다.

비어있던 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야외에는 국형걸 작가의 ‘팔렛세움’을 설치해 개막식 무대로 활용했으며, 이자스쿤 친치야 작가의 ‘보자기 라운지’라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건물 내부는 휴먼 스페이스(요한나 마리아 빌링·김희라·리촨 등), 에코 스페이스(심영철·이병찬·수잔 앵커 등), 스마트 스페이스(라시드 라나·오마르 사두네 등) 등으로 나눠 다양한 설치 미술, 미디어아트가 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안양예술공원서는 넥스트 아키텍츠, 우종택, 링크(김주영·김희용 등)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올가을 춤, 청년, 안전, 공공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축제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물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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