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SK텔레콤이 일본 통신회사 소프트뱅크 주식회사와 함께 일본 현지에서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을 실증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운영하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구장 VIP석인 ‘슈퍼박스’에서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다. 양사는 이 기간 동안 최대 13경기에서 경기당 약 1000명의 관객에게 다회용 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은 1인당 연간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량이 전 세계 국가 중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근본적인 생산량 감축 방안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피해빗은 비전 AI 기술을 적용한 무인 반납기를 활용해 다회용 컵을 재활용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SKT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2021년부터 시행 중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SK그룹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적가치 성과 측정 및 핵심평가지표(KPI)에 대한 사회적가치 반영 등에 대해서도 SK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양사의 AI 및 ICT 기술을 접목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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