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릉=김용일기자]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지난 전북 현대전 승리에 동력이 된 선발 11명을 그대로 투입했다.
윤 감독은 24일 오후 4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인천과 홈경기를 앞두고 브라질 공격수 야고와 가브리엘을 최전방에 배치한 가운데 김대원~한국영~서민우~갈레고를 2선에 두는 등 지난 전북전 3-1 완승을 이끈 선발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윤 감독은 “(선발 요원 상태가) 나쁘지 않다. 일단 (전북전을) 이겼으니 기분 좋게 인천전을 준비해왔다”며 “좀더 이번주엔 빌드업할 때 공격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사이드백에서 볼 나가는 게 아직 미흡하다. 크로스가 더 잘 나와줘야 한다”며 측면 공격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승점 24로 강등권인 11위에 몰린 강원은 전날 다이렉트 2부 강등에 해당하는 최하위 수원 삼성(승점 22)이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더 달아날 기회를 마련했다.
이 경기 전 10위 수원FC(승점 29)도 울산에 2-3으로 져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인천을 잡으면 수원FC와 승점 격차를 한 경기 이내로 좁힌다.
윤 감독은 “다른 팀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하위권에 있지만 분위기는 매우 좋다. 의욕이 있다”며 팀 경기에만 집중할 뜻을 보였다.
윤 감독은 이날 울산에서 지난 여름 임대로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윙어 윤일록을 처음으로 벤치에 뒀다. 윤 감독은 “2주 전에 B팀 경기에 참가했다. 컨디션이 올라왔더라. 볼 차는 건 경험이 많으니 관록이 있다”고 말했다. 실전 감각 우려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어제 면담했는데, 경험이 많으니…”라며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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