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홍세나(안산시청)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세나는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플러뢰 4강전에서 황첸첸(중국)을 만나 8-15로 패했다.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출발한 홍세나는 1라운드에서 고전했다. 연속 6점을 내주며 출발했다. 홍세나는 1라운드에서 한 점을 내는 데 그쳤다. 1-7로 뒤졌다. 중국 관중들은 “짜요”를 시종일관 외쳤다.
2라운드 들어 홍세나는 조금씩 힘을 냈다. 5-9까지 추격하며 황첸첸을 압박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점수 차는 5~6점에 줄어들지 않았다. 2라운드를 5-11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 첫 득점을 내준 홍세나는 8-12까지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황첸첸이 곧장 2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그대로 승리했다.
여자 플러뢰는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남현희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전희숙이 각각 여자 플뢰레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4대회 연속 한국 선수가 정상에 섰는데, 이번엔 실패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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