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는 9월 1일부터 전라선에 여수·순천에서 서울 수서행 SRT와 신형인 용산행 ITX-마음 열차가 운행돼 동부권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고, 이번 추석 연휴 귀성객 불편도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전라선에서 고속열차(SRT) 운행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아침 6시 46분 첫 출발해 수서역에 9시 56분에 도착하는 등 각 하루 2회 왕복 운행해 총 4회가 운행된다.
그동안 전라선 고속열차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 또는 서울역까지 KTX만 운행돼 수서역을 가려면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간 다음 서울 강남으로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수서행 열차 운행으로 환승 불편이 해소되고 이동시간도 단축돼 지역 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이 다소 해소됐다.
앞으로 경부선·호남선 동시 운행되는 평택~오송 병목 구간이 2027년 2복선화되고 KTX·SRT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열차 운행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무궁화호 등 노후 디젤 열차를 대체하는 동력 분산식 친환경 신형 열차인 ITX-마음도 9월 1일부터 하루 2회 왕복 운행해 총 4차례 운행하고 있다.
ITX-마음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까지 최고속도 150㎞/h로 운행되며 약 4시간이 소요된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대통령실을 비롯한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고속열차 증편과 수서행 열차운행을 줄기차게 요구해 마침내 전남 동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인 전라선에 고속열차가 운행되는 결실을 봤다”며 “앞으로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과 열차가 증편 운행되도록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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