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군산=이웅희기자] 삼성이 연장 끝에 소노를 꺾고 KBL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

서울 삼성은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소노와의 경기에서 100-9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삼성 은희석 감독은 “연장전까지 치르는 경기임에도 선수들이 벤치에서 주문한 기본적인 것들을 잘 이행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정현은 3점슛 6개 포함 30점 9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은 감독은 “(이)정현이 터지지 않으면 어렵다. 우리의 현실이다. 나이를 줄일 순 없다. 어떻게 정규리그에서 매 경기 오늘과 같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긴 어렵다. 상대팀이 어떤 전략을 갖고 나오는지도 정현이의 컨디션이 결정되는 중요한 요소”라며서 “(이)정현이가 터지지 않았을 때 뛰어난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기용하지 않을 수 없다. 버텨야 할 때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10cm 빅맨 코피 코번 활용법도 더 고민해야 한다. 은 감독은 “상대팀에서 페인트존을 다 틀어막고, 이중, 삼중으로 막아 외곽으로 나가는 공을 제어했다. 모든 팀들이 그런 식으로 수비를 준비할 것이다. 컵대회를 통해 느낀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코치들을 상의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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