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SBS PLUS, ENA ‘나는 솔로’ 16기로 참여한 순자가 이혼 사유가 불륜이었다고 간접적으로 밝혔다.
순자는 17일 자신의 SNS에 “불륜 기간 때문에 다음 기일 잡는 게 말이 되나?”라며 변론 기일 소환장 일부를 공개했다.
순자는 “불륜에 대한 기간이 서로 말이 다르니 저보고 증거 가지고 오라고 하길래 너무 힘들어서 상간녀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빨리 재판해달라고 했는데 다음 달로 미뤘다. 이게 맞는 거냐.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사기 당하듯이 진행했었던 소송이고 계약 파기를 하고 새로운 변호사랑 상담하는 거 조차도 너무 힘들어서 아무렇게나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판결만 내려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 재판장이었는데 진짜 너무 무너진다. 울산에 변호사 소개 좀 부탁드린다”고 토로했다.
앞서 순자는 이혼 3개월 만에 ‘나는 솔로’에 출연해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이혼 3개월 만에 새로운 남성을 만나려고 한다는 게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이름값을 높이려고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순자는 앞서 ‘나는 솔로’ 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피해자인 입장인데 내가 피해자라고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나도 빨리 행복해져야지. 그래서 여기 나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잘 온 것 같다. 보란 듯이 잘 살 거라고, 나의 존엄을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순자가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글로 미뤄봤을 때 순자의 이혼 사유는 전남편의 불륜 때문으로 추정된다.
순자는 “민사가 원래 몇 차례 진행하다 재판한다더라. 새로 변호사를 선임하면 다시 증거들을 봐야 하고 들어야 해서 상처들을 들춰내는 게 두려워서 피했다. 그때를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도 피해버리면 후회만 남을 테니 힘내서 다시 잘 준비해보겠다”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순자 글 전문
불륜 기간 때문에 다음 기일 잡는 게 말이 되나요?
불륜에 대한 기간이 서로 말이 다르니 저보고 증거 가지고 오라고 하길래 너무 힘들어서 상간녀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 재판해달라고 했는데 다음달로 미루던데 이게 맞는 건가요? 너무 힘드네요.
한 번 사기 당하듯이 진행했었던 소송이고 계약 파기를 하고 새로운 변호사랑 상담하는 거 조차도 너무 힘들어서 아몰라 하고 아무렇게나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판결만 내려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 재판장이었는데 진짜 너무 무너지네요. 울산에 변호사 소개 좀 부탁 드릴게요. 변호사 알아보는 것도 지쳐요.
민사가 원래 몇 차례 진행하다 재판한다네요..새로 변호사를 선임하면 다시 증거들을 봐야 하고 들어야 해서 상처들을 들춰내는 게 두려워서 피했었어요.
그때를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도 피해버리면 후회만 남을테니 힘내서 다시 잘 준비해보겠습니다...응원 감사합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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