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팀의 리빌딩을 위한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암흑 속에 빠져 있던 맨유를 조금씩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결과는 물론 선수단 정리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은 부임 후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해왔다. 다만 아직까지 100% 진행된 건 아니다.

더욱이 약 18개월 동안 맨유에 입성한 이후 골키퍼, 미드필드, 공격진 교체에 집중했다. 다비드 데 헤아 대신 오나나를 데려왔고, 앞선엔 마커스 래시포드를 내세우면서 회이룬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은 그래서 내년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미리 세웠다. 바로 수비진 보강이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주축 수비진이다. 그러나 바란은 부상이 잦은 유형의 수비수다. 그리고 제3 옵션이 마땅치 않다. 조니 에반스와 린델로프가 있지만 확실한 자리를 잡은 건 아니다. 해리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측면 수비수 루크 쇼를 중앙 수비수로 변칙 기용할 정도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텐 하흐 감독이 영입 대상에 올려둔 수비수들을 공개했다.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으로 인해 겨울보다는 여름에 영입할 것이 유력하다. 장클레어 토디보(니스)가 유력한 후보다. 안토니오 실바(벤피카)와 곤칼로 이나시오(스포르팅) 등도 텐 하흐 감독이 관심 있는 매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