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이선균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는 가운데,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35),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8) 등도 함께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22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과 황하나, 한서희 등 총 8명을 내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선균과 황하나, 유흥업소 관계자 등이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등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은 처음 불거졌지만, 황하나와 한서희 모두 동종 전과가 있다. 먼저 황하나는 지난 2019년 전 남자친구이자 가수 출신 배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한서희도 필로폰 투약 등의 혐의로 세 차례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주목받은 한서희는 그룹 빅뱅 출신 탑, 아이콘 출신 비아이 등과의 마약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2016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2017년 7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9월 형이 확정됐다. 또한 2021년 3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올해 3월에도 대법원은 같은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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